영화 판도라의 정보
2016년 개봉한 재난영화로 가까운 나라 일본의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사고를 모티브로 한반도에 최대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원전사고가 발생하는 재난으로 한별 원자력 발전소 근로자들과 소방관들이 가족을 지키기 위해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이다.
판도라 주요 인물
강재혁 (김남길) - 대한 수력원자력 하청업체 작업자로 발전소 일을 하며 방사능 피폭으로 아버지와 형을 잃고 어머니와 형수 조카를 책임지는 가장이다.
석 여사 (김영애) - 재혁의 어머니로 남편과 큰아들이 방사능 피폭으로 잃고 작은 아들까지 잃을까 봐 발전소에서 일하는걸 탐탁지 않아한다.
정혜 (문정희) - 재혁의 형수로 홀로 아들을 키우고 원전의 위험성을 잘 알고 있다.
박평섭 (정진영) - 발전소 소장으로 재난을 막기 위해 사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려 한다.
대통령 강석호 (김명민) - 대통령으로 국무총리와 갈등한다.
국무총리 (이경영) - 청와대의 실세로 대통령과 갈등한다.
길섭 (김대명) - 재혁과 같은 동네서 자란 친구로 발전소에 문제가 생겨도 도망치지 않고 앞장선다.
공 씨 (강신일) - 길섭의 아버지로 아들 길섭을 따라 사건 해결을 위해 발전소로 들어간다.
연주 (김주현) - 재혁의 소꿉친구이자 연인으로 재혁네 가족과 친가족처럼 지낸다.
판도라 이야기 (스포 주의)
평범한 어촌 월촌리에 한별 원자력 발전소가 들어오고 주민들 대부분은 원전 하청업체에 고용되어 생계를 이어간다. 재혁네 아버지와 형이 방사능 피폭으로 죽고 어머니는 식당을 하고 재혁은 아버지의 사고 보상비로 장사를 하려 했으나 실패하고 다시 어머니의 식당으로 돌아와 천덕꾸러기 신세가 되지만 연인인 연주와 잘 살아보고 싶은 생각에 마을 젊은 청년들과 원전에서 작업을 한다. 한별 원자력 발전소장 평섭은 노후된 원전의 실태에 대해 청와대에 보고를 하나 총리의 미움을 사게 되고 평섭은 인재개발원이라는 전혀 다른 부서로 발령이 되고 원자력 발전소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이로 발전소장이 교체된다. 6.1 규모의 강진이 대한민국을 덮치고 노후된 상태로 무리하게 가동된 원자력 발전소 한별 1호기에 균열이 생기며 냉각수가 새는 사태가 발생한다. 충분한 냉각수가 공급되지 않은 상태의 핵연료는 물을 분해하여 수소를 발생시키며 원자로 격납 용기 내부의 압력이 증가하여 용기가 폭발할 위기에 처한다. 이를 막기 위해 벤트 밸브를 열어 고압의 수소를 용기 밖으로 방출시켜야 하나 이는 방사능 폐기물을 대기로 방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국무총리는 그대로 방출시키려 하지만 대통령은 주민 대피가 먼저라 한다. 결국 총리 주도 하에 사건는 은폐되고 사고 현장 주민들만 대피시키는 소극적인 대응만 한다. 결국 상황은 심각하게 되어 원자로 격납 용기가 날아가버린다. 용기의 파편들이 마을로 날아가고 핵연료는 분열을 계속한다. 노심을 식히기 위한 방법은 해수를 이용하는 것뿐인데 해수를 이용하면 발전소가 망가지는 것을 걱정하는 대한 수력원자력 사장의 압박에 의해 지연된다. 총리는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언론통제를 강압적으로 하지만 핵연료 보관 수조를 감시하는 카메라에 의해 결국 해외에서도 알게 된다. 언론 제보를 통해 원전사고가 사회에도 알려지며 대혼란이 일어난다. 방사능이 퍼진다는 뉴스가 전국적으로 퍼져나갔고 국민들은 피난에 나서며 온 나라가 혼란에 휩싸인다. 이 와중 대통령은 영부인의 이야기를 듣고 총리에게서 주도권을 가져오며 비상사태를 수습하고자 한다. 일단 해수 투입을 허가한다. 그러나 아직 최악의 사태를 유발할 2차 폭발의 위험이 남아있는 상태이다. 살아서 돌아올 수 없어 군대도 소방관도 모두 들어가기를 꺼려한다. 결국 대통령은 지원자를 구하는 담화문을 발표하고 이에 발전소 하청업체 직원인 재혁과 그의 동료들은 더 큰 사태를 막기 위해 발전소 내로 들어가며 제한 시간 내에 사용 후 핵연료 보관 수조 하부에 발생한 균열을 막으려 하지만 오히려 커지면서 실패한다. 그때 재혁이 차라리 문을 막고 천장을 폭파시켜 새로운 수조로 쓰자며 제안하고 대통령도 이를 승인한다. 천장 폭파와 문 봉쇄를 동시에 해야 했으며 결국 폭약을 다룰 줄 아는 재혁이 내부에 남아 폭발 스위치를 작동시키기로 한다. 재혁은 평섭에게 부탁하여 헬멧의 카메라를 통해 가족들에게 유언을 남기고 가족들은 오열하며 슬퍼한다. 성공했다는 보고를 받은 대통령은 재혁의 이름을 듣고 꼭 기억하겠다 말한다. 영정사진들 앞에서 대통령이 추모연설을 하고 연주는 철조망에 과거 사진을 건다.
판도라 감상
이 영화는 대지진으로 원자력발전소에 사고가 발생하고 이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발전소에 사고가 난 상황에서도 간부들은 언성을 높이며 말싸움만 했고 결국 대형사고로 이어진다. 주민들은 대피하려고 하지만 제대로 된 대책조차 마련되지 않고 총리는 문제를 숨기기에 바빴고 대통령조차 이에 휘둘리는 무능한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원자력발전소를 운영하는 대한 수력원자력 사장조차 회사의 이익만 생각하며 제대로 된 문제 해결 의사를 보이지 않는다. 이 사태는 결국 발전소 근로자들이 자신들의 가족을 위해 그리고 원자력이 안전하다 믿고 있는 국민들을 위해 자신들을 희생하며 더 큰 사고를 막으려 사지로 들어간다. 재난상황, 정부에 대한 비판, 가족애와 주인공의 희생이라는 전형적인 한국형 재난영화이다. 하지만 지진으로 인한 원전 사고가 영화 속 상상에서만 끝날 일이 아니다. 한반도 또한 지진으로부터 안전할 수가 없으며 노쇠화된 원전들의 안전성은 보장하기 힘들 것이다. 에너지 공급난에 시달리는 지금 멈추었던 원전이 다시 가동되고 원전의 발전을 더욱 지양하고 있지만 원전의 어두운 면 원전사고에 대한 대책도 생각해두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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