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폼나고 싶었던 학창시절

영화 바람의 정보

2009년 개봉한 영화로 주인공을 맡은 배우 정우의 본인의 학창 시절 실화를 배경으로 엄한 가정에서 자란 주인공이 명문고에 진학하지 못하고 상고에 진학해 일진 그룹에 들어가면서 겪게 되는 학창 시절의 생활을 리얼하게 표현한 영화이다.

바람 주요 인물

짱구 (정우) - 짱구 박사로 불리는 주인공으로 공부도 운동도 관심 없던 인물로 소심한 성격이지만 일진 선배들의 눈에 들어 몬스터라는 그룹에 들어가는 인물이다.

김영주 (손호준) - 짱구의 친구로 비중 있는 인물이다.

주희 (황정음) - 짱구의 여자 친구인 인물이다.

김정완 (지승윤) - 몬스터 선배 3인방 중에 한 명으로 싸움을 잘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인물이다.

허 씨 (양기원) - 몬스터 선배 3인방 중에 한 명으로 말발로 상대를 제압하는 인물이다.

뜩 이 (이유준) - 몬스터 선배 3인방 중에 한 명으로 관상만으로 상대방을 제압하는 인물이다.

바람 이야기 (스포 주의)

짱구는 형을 매우 무서워했다. 짱구의 가족들은 아버지와 형이 분위기를 잡아놓았다. 정우는 고등학교 입학 첫날 아침식사를 하면서 정우에게 오늘 학교에서 사고를 치면 죽는다는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짱구는 유일하게 명문고에 진학하지 못하고 광춘 상고에 진학한다. 광춘 상고는 부산 일대에서 악명 높은 학교로 조회시간 불법서클 몬스터는 쓸만한 후배를 물색한다. 입학 첫날 짱구는 몬스터 서클에 가입하려 하지만 형 때문에 망설인다. 짱구는 같은 반 석찬과 준성, 영배와 어울려 지내지만 담임의 체벌로 인해 준성과 영배는 자퇴하고 이후 옆반 영주와 친해지게 된다. 학교폭력 가담을 이유로 짱구, 석찬, 고남 기는 유치장 신세를 지게 되고 짱구는 가까스로 훈방된다. 짱구는 형이 군대에 가게 되면서 서클 몬스터에 들어간다. 몬스터 후광을 얻은 짱구는 여자 친구도 만나게 된다. 졸업식날 3학년 대장이 그랜저를 끌로 교문에 들어오면서 후배들에게 조폭식 인사를 받는 것을 보고 로망을 느낀다. 2학년이 되며 후배들도 들어오고 중학교 동창들과 후배들 사이에 마찰이 생겨 선배들에게 얻어터지기도 하고 영주는 복학생과 시비가 붙어 징계를 받기도 한다. 영주는 몬스터에서 자기가 궂은일 다했지만 상철이 2학년 대장이 되어 실망한다. 짱구는 3학년이 되고 몬스터에 들어온 것에 회의감을 느낀다. 그리고 아버지에게 담배를 걸려 혼나는데 아버지가 간경화로 쓰러진다. 짱구는 정신을 차리고 공부와 운동을 시작하며 아픈 아버지를 정성껏 모신다. 짱구는 어린 시절 아버지의 퇴근 시간 통닭을 사서 아버지에게 업혀 집으로 가던 계단을 보며 생각에 잠기고 아버지가 위독하시단 이야길 듣고 병원으로 간다. 짱구가 도착하기 직전 아버지는 숨을 거두고 친구 필립이 장례준비를 도와준다. 몬스터 멤버들도 짱구를 다독이고 위로하며 장례식장 일을 도와준다. 영정 사진 앞 몬스터 멤버들이 인사를 한다. 짱구 아버지가 건강한 모습으로 나타나며 짱구는 아버지에게 못한 말은 전하며 오열한다. 짱구는 정신을 차리고 공부해서 서울에 있는 대학에 진학을 하고 졸업식의 썰렁한 분위기에 실망하고 친구들과 과거 추억을 타령하며 기념사진을 찍는다.

바람 감상

이 영화는 정우 배우의 학창 시절의 실제 이야기를 다루었다. 영화 자체의 줄거리는 조금 지루하고 심심한 편이었다, 하지만 감동적이고 인생에서 가장 멍청했지만 돌아가고 싶은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영화는 주인공 짱구의 내레이션을 통해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소심한 성격에 겁도 많아 무서웠다고도 하고 스스로 멋있다 자신을 칭찬도 한다. 친구들과 아무 걱정 없이 철없이 놀고 담배 피우고 우르르 몰려다니고 센척했던 시절에 숨겨둔 속마음과 서클에 들어가 일진놀이를 하며 후배들에게 존경을 받던 것을 즐기던 짱구를 보며 그의 이야기에 공감한다. 그리고 소중했던 아버지를 잃은 후 비로소 아버지에게 고마움을 담아 사랑한다 말하며 진정한 어른이 된 짱구를 보여준다. 한 번쯤 꿈꿔보는 그때의 시절 그리고 부모님의 고마움을 담고 있는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