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나리의 정보
2021년에 개봉된 영화로 1980년대 미국으로 이주한 한인 가정의 미국 이민 이야기를 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경험을 토대로 아메리칸드림을 꿈꾸며 농장을 가꾸는 한인들의 삶을 그린 이야기이다.
미나리 주요 인물
제이콥 이 (스티븐 연) - 한 가족의 가장으로 병아리 감별사를 하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는 인물이다.
폴 (윌 패튼) - 제이콥의 동업자로 한국인은 아니지만 한국인을 이해하는 사람으로 제이콥을 위해 일하는 인물이다.
모니카 (한예리) -제이콥의 아내로 제이콥의 계획을 못마땅해하며 자식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인물이다.
데이비드 (앨런 킴) - 제이콥과 모니카의 아들로 심장병을 앓고 있고 할머니를 만나게 되면서 변화하게 된다.
앤 (노엘 케이트 조) - 제이콥과 모니카의 딸로 엄마를 위호 할 줄 아는 속 깊은 딸이며 데이비드의 든든한 누나이다.
순자 (윤여정) - 데이비드의 외할머니로 딸 모니카의 부름에 달려와 손녀와 아픈 손자를 돌봐주며 가족이 사랑하는 법을 알려주는 인물이다.
미나리 이야기 (스포 주의)
한국인 이민가정이 미국의 한 농장으로 이주한다. 도시에서 점점 외진 도로로 다시 농장으로 이어지다가 그곳에서 더 외진 곳에 이른다. 한껏 기대에 부풀어 있는 아빠 제이콥 이의 표정과 반대로 엄마 모니카의 표정은 걱정으로 가득 차 있다. 가족이 머물 곳은 집이라 부르기에는 부족해 보이는 바퀴 달린 집 이동식 주택이다. 한인 부부의 직업은 병아리 감별사로 캘리포니아에서 이주해 아칸소로 이사 왔다. 이들은 캘리포니아에서 그랬던 것처럼 아칸소에서도 병아리 감별사로 취직하게 된다. 제이콥은 병아리 감별사로 일을 하면서 동시에 농장을 가꾸기 시작한다. 한국인들이 미국으로 많이 이주한다는 점에서 사업 아이디어를 얻어 한국 채소를 길러 한국인들에게 팔기로 한다. 한편 모니카는 남편의 그런 행동들이 걱정스러워한다. 당장 막내아들의 심장병 때문에 들어가야 할 돈이 많은데 남편은 계속해서 불확실한 미래에 모든 것을 걸고 있다. 특히 작은 농장으로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와 다르게 제이콥은 2천 달러라는 거금을 들여 트랙터를 사고 그것도 모자라 사람까지 고용하는 모습을 보고 불안감은 더욱 증폭된다. 제이콥은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차있고 자신들의 작물을 사주겠다는 한국 상점 거래처도 얻게 되고 한국전쟁에 참가하고 자신들을 위해 기도까지 해주는 일꾼도 얻는다. 비록 지금은 들어가는 돈이 많지만 시간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줄 것이라는 믿음으로 불안해하는 가족들을 안심시킨다. 그러던 중 폭풍이 몰아치게 되고 토네이도로 인하여 집이 위험에 처하는 상황이 되고 이동식 주택이 마음에 들지 않던 모니카는 이 사건을 계기로 제이콥과 크게 다투게 되었고 아이들의 안전을 위하여 외할머니를 집으로 모시자고 한다. 외할머니가 집에 오게 되고 집에도 작은 변화가 생겨나기 시작한다. 한국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손자들은 처음에 할머니를 어색해했지만 차츰 할머니를 이해하고 하나의 가족이 된다. 특히 할머니는 한국에서 가지고 온 보따리에서 미나리 씨앗을 꺼내 농장에 심게 되고 손자에게 미나리의 특징에 빗대어 사람의 강인함에 대해서 알려주게 된다. 농장의 우물이 말라버리게 되고 결국 제이콥은 상수도를 농업용수로 쓰게 되고 수도세가 너무 많이 나와 물이 끊기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그리고 농장의 채소를 구입하기로 한 한국 음식점이 갑자기 거래를 하지 않겠다고 하고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할머니는 뇌졸중으로 쓰러지게 된다. 제이콥은 어떻게든 농장을 다시 살리기 위해 병아리 감별사 일을 계속해서 하지만 농장일과 겹쳐 혼자서 머리도 감지 못할 정도로 몸이 망가진다. 시간은 흘러 할머니는 어느 정도 회복되어 혼자서 걸을 수 있을 정도가 되었고 막혔던 수돗물도 다시 나오기 시작한다. 그리고 기쁜 소식은 막내아들의 심장병이 많이 완화되었다는 것 그리고 아빠는 새로운 거래처를 뚫게 되어 모든 것이 잘 풀리는 것처럼 보였다. 그동안 농장일에만 신경 쓰고 가족에게는 신경을 쓰지 않았던 제이콥을 모니카는 더 이상 견디기 힘들어하고 있었고 이렇게 가족에게 조금씩 금이 가고 있을 때 너무도 큰 사건이 터지고 만다. 손자의 병원 진료로 집안이 비어있는 순간 할머니는 농장 창고를 정리해주기 위해 아픈 몸을 이끌고 창고를 정리한다. 창고 옆에서 쓰레기를 모아서 태우고 있는데 강한 바람이 불어 불이 창고로 번지게 되었다. 불이 번지고 있을 때 가족들이 도착했고 제이콥과 모니카는 불붙은 창고에서 조금이라도 농작물을 건지기 위해 필사의 사투를 버리다가 결국 불타는 창고 앞에서 부둥켜안고 울어버리고 만다. 자신의 실수로 딸 내외의 농작물이 불타버린 것을 본 할머니는 망연자실하여 아픈 몸을 이끌고 집을 나오게 되는데 손자들이 할머니를 붙잡고 설득하여 다시 집으로 오게 된다. 시간이 흐르고 가족들은 다시 새롭게 시작하고 전보다 더 끈끈해진 모습으로 서로를 다독이면서 그곳에서 다시 일어서게 된다. 그리고 아빠 제이콥과 아들 데이비드는 할머니가 심어 놓았던 미나리를 캐면서 이야기는 끝이 난다.
미나리 감상
이 영화 미나리는 바로 사랑의 위대함을 가족이란 틀을 통해 잘 나타내 준 영화라 생각된다. 큰 시련이 닥쳤을 때 어떻게 반응하는가는 인간의 향후 성격과 삶을 결정하는데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역경에 처했을 때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사랑이 있다면 그 큰 시련은 되려 모두를 하나로 묶어주는 디딤돌이 될 것이지만. 반대로 극복할 수 있는 사랑이 없다면 이런 큰 시련은 미나리 농장의 전 주인처럼 끔찍한 비극을 가져오는 재앙이 될 수 있다. 담담한 분위기로 이주 가족의 사랑을 그린 미나리처럼 오늘날도 살아가는 가정들이 함께 보면서 가족이란 이름의 사랑을 다시 한번 느끼고 되새기는 시간을 갖게 하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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