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홀 우리 빌라가 싱크홀에 빠지다니

영화 싱크홀의 정보

2021년 8월 개봉한 영화로 싱크홀 현장을 주제로 다룬 블록버스터 재난영화이다. 누구에겐 대출을 최대로 받아 장만한 집이며 또 다른 이에겐 월세를 내기 위해 쉴 틈 없이 일해야만 살 수 있었던 집이 부실시공으로 하루아침에 싱크홀에 빠지는 극한의 상황이 되는데 이를 탈출하기 위한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싱크홀 주요 인물

정만수 (차승원) - 401호 주민으로 생계형 쓰리잡 프로 참견인으로 재난 상황에 카리스마 넘치고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는 인물이다.

박동원 (김성균) - 501호 주민으로 11년 만에 어렵게 마련한 내 집에서 탈출부터 해야 하는 생계형 가장인 인물이다.

김승현 (이광수) - 동원의 부하직원으로 대리이며 집들이 왔다가 싱크홀에 떨어지는 억울함 잘 표현하는 인물이다.

홍은주 (김혜준) - 동원의 부하직원으로 3개월 차 인턴사원으로 집들이 왔다가 싱크홀에 떨어지는 인물이다.

정승태 (남다름) - 정만수의 아들인 인물이다.

싱크홀 이야기 (스포 주의)

동원은 11년 만에 신축빌라를 사서 가족들과 이사를 오고 이사 온 첫날부터 이웃인 정만수와 트러블이 생긴다. 다음날 아침 아침 식사를 하던 중 동원의 아들 수찬이 구슬을 마루에 놓는데 구슬이 가만히 있지 않고 굴러가고 동원은 이사 온 빌라에 대해 검색을 하다가 부실공사가 의심되는 글을 발견한다. 동원은 부하직원 승현이 어디로 이사했냐 묻자 장수동이라 말하고 그 말을 들은 직원들은 장수동의 단점을 말하기 시작한다. 승현은 빌라 사진을 보고 동원의 집이냐 묻고 동원은 당황하며 얼버무린다. 집이 기울었으면 창문이 뻑뻑해진다는 걸 들은 동원은 창문을 열었다 닫았다를 반복한다. 이후 바닥에 구슬을 놓아보는데 구슬이 글러가지 않는 것을 보고 일단 안심한다. 건물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하고 유리문에 금이 가는 등 건물 곳곳에 하자를 보고 동원은 구청에 연락해 빌라에 하자가 있다고 청원을 하지만 구청에서는 입주민들과 회의를 통해 의견을 모아보라고 답이 온다. 입주민들을 모아 회의를 하지만 동원과 만수 말고는 집값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탐탁지 않아하며 오히려 다른 문제로 인해 입주민들과 다투게 된다. 동원은 직장동료들을 초대하여 집들이를 하는데 집들이하다가 만수에게 정대리의 대리운전을 부탁한다. 정대리와 효정과 대화를 나누는 걸 본 동원이 캐물어 둘이 사귄다고 말하는데 승현이 효정을 짝사랑해 싸움이 나게 되고 효정과 정대리는 나가버린다. 만수는 승현과 은주를 대리운전 고객으로 만들려고 하지만 동원이 자기네 집에서 하룻밤을 묵으라 하여 실패하고 집으로 돌아간다. 다음날 빌라 전체가 단수가 되고 동원의 아내와 아들은 필요한 걸 사러 나가고 거의 대부분 단수 때문에 집을 비운다. 만수는 빌라 내부 하자를 조사하려고 하지만 대부분 집을 비운 상태라 소득이 없는 상황이 된다. 동원네 집에서 자고 있던 승현은 잠에서 깨어나고 택시를 잡다가 실수로 가방을 놓고 와 다시 동원의 집으로 갔다가 나오는데 택시 기사가 통화하느라 빌라 앞을 나서지 못한다. 수찬은 구슬이 차 밑으로 떨어져 주우러 가고 만수는 낫수 사태에 물탱크를 확인하러 옥상으로 올라간다. 옥상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던 승태는 아버지인 만수가 올라오는 걸 보고 옥상 창고로 숨는다. 빌라 주변의 지반이 가라앉으며 빌라가 싱크홀에 빠진다. 자던 동원도 깜짝 놀라고 승현은 택시에 탄 채로 동원의 집으로 떨어져 간신히 택시를 빠져나온다. 동원은 아내와 아들을 찾아 둘러보다 여자 비명소리에 아내인 줄 알고 달려가지만 부하직원 은주였다. 그리고 옥상에서 굴러 떨어진 만수를 만나고 만수도 자기 아들이 있을 거라며 찾아 나서지만 신발이 없는 걸보고 PC방에 갔을 거라 생각한다. 은주는 빌라 옥상에서 핸드폰이 터질지 모르니 올라가자 말하지만 옥상에서 다칠뻔한 만수는 반대한다. 하지만 다른 방법이 없어 옥상에 다들 모이는데 빌라가 한번 더 흔들린다. 비명소리가 들려 창고 앞의 장애물을 치워 승태를 발견한다. 승태는 창고에서 생존 물자를 확보하고 옥상에 나가서 보초를 서자고 한다. 구조대가 출동해서 사람들을 호송하지만 주변 지반이 약해서 구조대들도 접근하지 못하고 드론을 지하로 내려보내지만 전파 장애로 드론이 떨어진다. 모두들 생존에 필요한 물품을 구해오고 배고픔에 지친 이들은 진흙 통닭구이를 먹으며 담소를 나눈다. 드론이 옥상으로 떨어진 걸 발견한 승태는 구조대가 도착함을 알려준다. 승현은 드론의 카메라가 있는 걸 발견하고 영상 메시지를 보낸다. 또다시 빌라가 흔들리고 승현이 추락할 위기에 처하고 호스를 이용하여 다 같이 승현을 끌어올리지만 호스가 끊어져 당기고 있던 만수가 진흙 속에 빠지게 되고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승태도 같이 진흙 속에 자지 게 된다. 동원이 창문을 깨는 재치로 진흙을 빠지게 해 만수와 승태를 구한다. 지상에서는 수찬의 위치가 빌라 주차장에서 끊겼다는 사실을 전하고 이를 알게 된 동원의 아내 영이는 좌절한다. 전파를 못 잡고 있던 드론이 지상으로 올라오고 영상을 본 사람들이 생존자가 있다는 걸 알게 돼 싱크홀 아래로 구호 물품을 보낸다. 위성전화기를 발견하고 각자 자신들의 생사를 알린다. 그런데 폭우까지 예보되어 최악의 상황이 되는데 2차 붕괴 때문에 옆의 빌라까지 싱크홀에 떨어질 것이 우려돼 구조대는 싱크홀 생존자들의 안전을 위해 옆 빌라가 반대로 넘어지게 기둥을 깎자고 옆 빌라 주민들에게 이야기한다. 이들은 결국 구조대의 요청을 수락한다. 폭우로 싱크홀에 물이 차기 시작하고 빌라는 침수된다. 동원은 수찬을 발견하고 구하러 빌라 주차장으로 간다. 수찬은 301호 아들 성훈을 만나는데 성훈은 수찬을 바라보다가 돌아가고 수찬이 성훈을 부르며 나가는데 그 직후 바로 수찬이 있던 곳에 바위 덩어리가 떨어진다. 동원은 수찬을 찾고 201호 할머니를 발견하고 구하러 가지만 할머니의 아들 민준과 301호 아들 성훈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동원은 성훈의 시신까지 가지고 가려하지만 무리였고 할머니는 동원이 묵은 밧줄을 자르고 성훈의 머리카락을 잘라 종이에 싸서 동원에게 주며 아이 엄마에게 주라고 하고 자기는 아들과 성훈과 함께 빌라에 남기로 한다. 폭우로 인해 빌라는 계속 잠기고 기둥을 깎았지만 옆 빌라도 싱크홀로 떨어지게 된다. 만수는 물탱크를 가지고와 생존자들을 물탱크 안에 들어가게 하고 자기는 바깥에 혼자 남는다. 만수는 물속으로 사라지고 물탱크는 지상으로 떠오르기 시작한다. 잔해가 물탱크에 꽂혀 물이 새기 시작해 모두 잔해를 빼내려고 하는데 바깥에서 진동이 전해온다. 죽은 줄 알았던 만수가 산소 호흡기를 하고 물탱크를 발로 차고 있었다. 물탱크의 구멍을 승현이 팔로 막고 만수와 함께 지상에 떠오르고 마침내 싱크홀을 벗어나는 데 성공한다. 동원과 수찬은 영이와 재회하며 포옹을 하고 동원은 죽은 성훈의 머리카락을 그의 엄마에게 전달한다. 그 후 승현과 은주는 결혼을 하고 캠핑카에 살며 동원, 영이, 만수를 초대하는데 뭔가 터지는 소리가 들리자 싱크홀이 일어난 줄 알고 다들 질겁하며 테이블 밑으로 숨지만 다행히 폭죽이 터지는 소리였고 모두 폭죽을 구경한다.

싱크홀 감상

이 영화는 최근 코로나19 등 각종 재해와 재난으로부터 안전하지 않은 시대적 상황을 반영하여 나온 재난과 관련된 영화라 생각된다. 재난상황을 다루면서 기존 재난영화들처럼 너무 어둡고 우울한 분위기에 빠질 수 있음을 방지하고자 코믹 연기에 능통한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등 여러 한 배우들을 대거 투입하여 심각한 위기상황 속에서도 특유의 재치와 우스꽝스러운 상황으로 관객들의 웃음을 유도했고 결과적으로 재난영화지만 너무 우울하거나 침체되지 않게 보여준다. 그리고 영화는 집값 상승, 취업난, 생계를 위한 가장들, 싱글맘 등 어두운 사회를 살아가고자 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재난 속에서 이야기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