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베테랑의 정보
2015년 8월 여름을 시원하게 날려버린 천만 관객 영화 베테랑.
류승완 감독의 아홉 번째 영화로 황정민, 유아인, 유해진이 주연을 맡은 작품이다. 그 당시 실제 있었던 갑질 사건들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엄청난 흥행 돌풍을 일으킨 영화이다. 이 영화는 재벌의 갑질에 의해 폭압 당하는 약자를 지키고 그러한 재벌을 징벌하려는 베테랑 형사의 내용을 전형적인 틀에 맞추어 이야기하고 있다.
베테랑 주요 인물
서도철 (황정민) - 광역수사대 강력 2팀 형사이며 영화의 주인공으로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인물이다.
조태오 (유아인) - 신진 물산의 기획조정실장이며 신진그룹 막내아들이자 재벌 3세로 개망나니며 많은 악행을 저지른 인물이다.
최대웅 (유해진) - 조태오의 어머니의 조카로 신진그룹 상무 이사이며 조태오를 보좌하고 조태오를 대신하여 일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인물이다.
오재평 (오달수) - 광역수사대 강력 2 팀의 팀장으로 서도철과 친한 사이로 산전수전을 같이 겪은 인물로 평범한 성격을 가졌다.
봉윤주 (정윤주) - 광역수사대 강력 2팀 위장 전문 홍일점 형사로 주특기가 발차기다.
왕동현 (오대환) - 광역수사대 강력 2팀 힘 좋은 형사로 여러모로 허당끼를 가지고 있다.
윤시영 (김시후) - 광역수사대 강력 2팀 막내 형사로 극 중 비중이 적은 편이나 칼을 맞게 되며 분위기 반전의 계기가 된 인물이다.
전승오 (정만식) - 신진 물산의 하청 운송인력 사무소 극동 화물 소장이며 화물기사들의 돈을 떼어먹는 양아치 인물이다.
배철웅 (정웅인) - 트럭을 운전하는 화물기사로 극 중에 약하고 선한 인물이다.
베테랑 이야기 (스포 주의)
서도철과 미스봉의 위장 작전으로 차량절도범 조직들을 일망타진하게 되고 광역수사대 강력 2팀은 차량절도범 조직의 두목을 취조하던 중 부산항에서 러시아 조직과 거래가 예정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부산으로 향하게 된 서도철과 팀원들은 화물차 운전기사 배 기사의 신세를 지게 되고 러시아 밀매 조직을 때려잡아 공을 세우게 된다. 어느 날 연예 기획사를 운영하는 윤홍렬을 통해 어느 모임에 참석하게 된 서도철은 그 모임에서 갑질을 하고 있는 신진 물산 막내아들이자 재벌 3세 조태오를 만나게 되고 서도철은 조태오에게 죄는 짓고 살지 말라고 경고한다. 그러던 중 배기 사는 화물차 기사들과 조합을 조직했다는 이유로 신진 물산의 하청 운송 업체로부터 계약해지를 당하게 되고 임금도 받지 못하게 된다. 이를 항의하려고 책임자 전 소장을 찾아가지만 통하지 않는다. 조태오는 회의가 취소되어 돌아오는 길에 회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배 기사와 그의 아들을 보게 되고 사무실로 그들을 대려 오게 된다. 조태오는 배 기사의 임금을 주겠다 하며 얼마인지 물으나 그 금액이 아주 푼돈이라 생각한 조태오는 어이없어하며 하청 운송업체 책임자 전 소장을 불러 배 기사와 전 소장에게 글러브를 주며 결투를 강요한다. 일방적으로 폭행당한 배 기사에게 조태오는 2500만 원을 주며 조롱한다. 배기 사는 화장실에서 울분을 토하고 아들을 택시에 태워 집으로 보낸 뒤 다시 조태오 사무실로 향한다. 얼마 후 서도철은 배기사 아들로부터 아빠가 다쳐서 병원에 입원했다는 연락을 받게 된다. 배 기사가 문자로 유서를 남기고 신진 물산 건물의 계단에서 투신을 했다는 것이다. 서도철은 배기사 아들을 통해 배 기사가 조태오 사무실에서 폭행을 당했다는 걸 알게 되고 자기 관할이 아니라 사건을 담당할 수 없어 답답해한다. 이 사건이 묻히지 않게 기자를 통해 기사를 쓰게 하지만 신진 물산에서 기사를 차단해버린다. 최상무는 전 소장을 해외로 도피하라고 하지만 전 소장은 서도철을 죽이는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서도철에게 위협을 느낀 조태오도 전 소장의 시나리오를 실행하라고 지시한다. 서도철은 전 소장의 집을 습격하게 되는데 이는 전 소장의 함정으로 서도철 팀원의 막내 윤형사가 칼잡이에게 칼을 맞게 되고 이 사건으로 광역수사대의 일로 번지게 된다. 그 후 배 기사의 아내가 서도철을 찾아와 배 기사의 유서 문자가 이상하다는 의문을 제기하고 이에 서도철은 동료 형사들을 통해 신진 물산을 조사하고자 한다. 신진 물산 조회장은 배 기사의 폭행, 살인교사 혐의로 조태오가 사면초가에 놓이게 되자 최상무를 자수시키면서 조태오를 해외로 도피시키고자 한다. 하지만 서도철은 조태오의 전 경호원을 통해 확실한 증인을 확보하면서 조태오를 잡을 수 있게 광역수사대장에게 간청하고 대장은 주부도박단 검거 명목으로 조태오의 검거 작전을 묵인해 주겠다 한다. 서도철은 조태오가 해외로 가기 전 마약을 할 거라고 생각하고 그 현장을 급습하여 체포할 계획을 세운다. 마약파티가 벌어진 클럽에서 조태오가 마약에 취해 배우 다혜를 폭행하고 죽이려 하지만 서도철과 광역수사대 팀원들이 급습하게 되고 조태오는 차를 타고 도망친다. 약에 취해 차를 몰고 대로를 나간 조태오는 바리케이드를 치고 있는 경찰차를 밀어버리고 명동의 골목으로 차를 몰고 갔고 서동철은 경찰 오토바이를 타고 맹 추격한다. 조태오는 명동을 난장판으로 만들지만 서동철로 인해 조태오의 차가 더 이상 앞으로 갈 수 없게 되자 서동철과 조태오는 싸우게 되는데 서동철은 CCTV와 시민들을 의식해 조태오에게 맞아주기만 하고 결국 쓰러진다. 다시 일어난 조동철은 이제부터 정당방위라 외치며 조태오를 두들겨 패고 조태오의 손목과 자신의 손목에 수갑을 채워 체포한다. 결국 조태오, 최상무, 전 소장은 재판을 받게 되고 이 뉴스를 듣고 있던 배 기사가 의식을 회복하게 된다.
베테랑 감상
이 영화는 힘 있고 약한 자와 힘없고 선한 자의 대립 그리고 그 힘 있고 악한자를 끝까지 물고 늘어지며 제압하는 베테랑을 보여준다. 전형적인 틀 권선징악을 보여주눈 영화이지만 악을 더 악하게 보여주며 선한 자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회를 연출함으로써 영화를 극대화하였다 생각한다. 다소 진지할 수만 있는 범죄영화를 특유한 코믹스러움으로 관객들에게 웃음과 교훈을 전해주고자 한다. 많은 명대사와 명장면을 가진 영화 베테랑은 이보다 더 악랄할 수 없는 소시오패스 조태오를 연기한 유아인 배우와 부패함에 굴복하지 않으며 화끈한 전투력으로 통쾌하게 악을 제압하는 베테랑 경찰 서도철을 연기한 황정민 배우의 완벽한 연기를 통해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다.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개성 넘치는 연기, 시원시원한 액션들이 전체적으로 지루할 틈이 없었던 영화로 오랜만에 속이 뻥 뚫리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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