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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태극기 휘날리며 비극적인 역사 6.25 전쟁 영화

by 생각많은사람 2022.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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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정보

태극기 휘날리며는 전쟁기념관에 있는 형제의 상인 실제 인물 박규철 소위와 박용철 하전사 형제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영화로 6.25 전쟁을 배경으로 하여 전쟁의 비극과 가족의 아픔을 담은 영화이다. 행복하기만 했던 한 가족이 갑자기 터진 전쟁으로 이별하고 그 형제들은 전쟁터에서 서로를 지키기 위해 죽을힘을 다하는데 이영화는 아름다운 가족애와 형제애를 그린 영화이다.

태극기 휘날리며 주요 인물

이진태 (장동건) -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동색 진석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인물로 6.25 전쟁이 터지고 동생을 제대시키기 위해 훈장을 받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이다

이진석 (원빈) - 가족과 자신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형을 사랑하는 마음 따뜻한 인물로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지만 6.25 전쟁에 징병되면서 자신을 위해 변해가는 형을 안타까워하면서 형을 막으려는 인물이다.

김영신 (이은주) - 진태와 약혼한 사이로 가족들을 위해 먹을 것이 부족하여 보도연맹에 가입하고 보리쌀을 얻어오지만 후에 가입한 이유로 처형당하는 위기에 처하고 결국 총에 맞고 진태의 품에 사망하게 되는 인물이다.

태극기 휘날리며 이야기 (스포 주의)

2004년 두밀령 일대에서 유해발굴 작업 중 이진석이라는 이름이 새겨진 만년필과 유해가 발굴된다. 하지만 이진석은 생존자였고 그의 유품이 나온 걸 의아하게 생각한 감식 단원은 이진석에게 연락을 한다. 연락을 받은 백발의 노인 이진석은 빛바랜 사진과 구두 한 켤레를 꺼내보고는 과거를 회상한다. 1950년 6월 서울 종로거리에서 어릴 때부터 총명했던 동생 진석을 구두닦이를 하며 뒷바라지하는 형 진태와 국숫집을 운영하며 어려운 가정을 이끌어나가는 언어장애 어머니와 진태의 약혼녀 김영신 그리고 영신의 동생들의 행복했던 이야기로 영화는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6.25 전쟁이 발발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고 서울에서는 폭탄 소리, 총소리, 사람들의 비명소리로 공포감이 가득한 도시로 변해버렸다. 결국 18세였던 진석은 한국군으로 징병되어 군인들에 의해 강제로 군용 열차를 타게 되었다. 동생을 사랑한 진태는 동생 진석이를 보호하기 위해 군용 열차에 올라타게 된다. 여태껏 훈련 한번 받은 적이 없었던 진석과 진태는 갑자기 최후의 보루였던 방어선으로 배치를 받게 되었고 현장에서는 동료들의 죽음과 총소리, 대포소리 등등을 마주하게 된다. 동생의 징집 해제를 위해 대대장과 단독으로 면담했던 진태는 훈장을 받게 되면 동생 진석이를 제대시킬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진석이가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면 내가 희생돼도 좋다는 생각으로 전쟁 성과를 내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게 된다. 진태는 전쟁에서 승리하였고 전쟁영웅이 되어갔고 동생을 위해 있는 힘껏 싸우게 된다. 결국 진태의 활약으로 한국군은 북진에 성공하고 진태도 태극무공훈장도 받으면서 동생 진석을 제대시킬 명분을 확보한다. 그러나 동생 진석은 훈장을 따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고 주위 동료들의 희생에는 아무렇지 않은 형 진태를 진급과 명예욕을 위해 싸운다고 여기며 증오심을 갖게 된다. 이때부터 형제간의 우애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거기에 미군에서도 인천 상륙작전이 성공하여 서울을 회복하며 유리한 판세를 얻고 잠시 휴식기를 가지게 된다. 이때를 틈타서 진석은 잠시 서울 집으로 가 가족들과 상봉하는 데 성공하게 된다. 하지만 서울에서는 이 시기에 빨갱이를 색출한다며 보도연맹에 가입했었던 진태의 약혼녀 영신을 끌고 가려고 한다. 진석이 막아보려 했지만 혼자의 힘으로는 역부족이었고 결국 둘 다 끌려가게 된다. 진태는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고 둘을 구하려고 하였으나 결국 영신은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고, 진태와 진석은 반공청년단원들에게 제압당하고 감옥에 수감되게 된다. 진태는 태극무공훈장으로 빠져나오려 하지만 신임 대대장에게 동생을 전역시켜 달라하지만 먹히질 않게 되고 그사이 진석이 있던 창고에 부대원들이 불을 지르고 이를 제지하러 다가가다 포격에 휘말려 정신을 잃게 된다. 정신을 차린 진태는 잿더미 속에서 동생 이름이 적힌 만년필과 백골 시체를 발견하고 이를 동생이라 여기고 극도로 분노가 폭발하여 중공군에 끌러가던 대대장을 무참히 살해하고 중공군에 붙잡혀 끌려다니게 된다. 그 후 시간이 지나 죽은 줄 알았던 동생 진석이 동료 군인에 의해 살아남아 병원에서 치료를 박고 의병제대를 준비하고 있었던 그때 형 진태가 북한군으로 전향했고 뛰어난 무공을 감안해 붉은 깃발부대를 지위하는 군관이 된 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진석은 진태에 대한 분노로 인해 그의 존재를 부정하게 되는데 형 진태가 집으로 보낸 편지를 읽게 되면서 행복했던 일상들을 떠올린다. 진태의 진심을 알게 된 진석은 북한군으로 전향한 형을 만나서 다시 데려오기로 결심하고 최전선으로 향한다. 진석은 형을 찾기 위해 난전 속에서 깃발부대의 공격을 막아내며 헤매던 중 형 진태를 찾게 된다. 진태는 소중한 동생과 영신을 잃었다는 증오와 분노로 이성을 잃어버려 동생이 눈앞에 있어도 전혀 알아보지 못한다. 잔뜩 광분해 있는 진태를 어쩔 수 없이 한 대 때려 기절시킨 진석은 형을 둘러업고 퇴각하지만 다리에 총상을 입고 쓰러져 버린다. 그제야 진태는 진석을 알아보고 이성을 되찾는다. 부상까지 입은 형제가 함께 돌아기는 불가능이라 생각 한 진태는 진석을 후퇴하게 하고 안전하게 갈 수 있도록 북한군을 향해 총을 난사한다. 진석은 후퇴를 하면서도 계속 형이 있는 곳을 되돌아보았고, 진태 역시 죽음 직전까지 동생이 무사히 돌아갔는지 확인하려고 뒤를 돌아보다가 숨을 거둔다. 탄피가 쏟아져 있는 흙바닥에 쓰러진 진내의 모습이 뼈만 남은 유해로 변하면서 시간은 2004년 유해발굴 현장으로 돌아온다.

태극기 휘날리며 감상

수년이 지나 백발이 된 노인과 만년필을 품고 있던 백골 드디어 만나게 된 형제. 이영화 막바지에 형은 동생의 복수를 위해 북한군으로 동생은 형을 찾기 위해 대한민국 군인으로 전쟁터에서 마주하게 된다. 이 장면을 보며 6.25 전쟁이 얼마나 비극적이고 잔인한 역사였는지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었다. 영화에서 형제로 나온 진태와 진석이 서로 적으로 만난 장면을 조금 넓게 바라보면 한 민족이 었던 사람들이 남과 북으로 갈라져 전쟁을 하게 되면서 적으로 만나 서로에게 총을 겨눌 수밖에 없는 모습을 떠올렸다. 이처럼 전쟁의 아픔은 누구도 견딜 수 없을 만큼 고통스러운 일이라 생각된다. 영화를 보는 동안 여러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는 주인공보단 그 주변에서 묵묵히 싸우다 전사하신 분들이 더 눈에 들어왔다. 영화가 끝나고 생각해보니 전쟁영화엔 주인공이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적군의 수장을 죽이고 많은 적들을 사살한 사람이 주인공이 아니라 전장에 있는 그 자체만으로도 애국자이며 국가의 영웅이라 생각된다. 이 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도, 나도, 나의 가족도, 나의 친구도, 존재할 수 있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며 가슴이 웅장해짐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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