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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 아무도 죽기 않았다 기적같은 사건

by 생각많은사람 2022.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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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의 정보

2016년 9월 개봉한 영화로 2009년 1월 발생한 US 에어웨이즈 1549편 불시착 사고를 토대로 만든 영화로 뉴욕에서 노스 캐롤라이나로 향하는 항공기가 이륙한 지 수분만에 버드 스트라이크를 당해 회항하려 하지만 양쪽의 엔진 동력이 꺼지게 되고 기장은 가까운 허드슨 강에 비행기를 착륙시키면서 승무원 포함한 승객 전원이 안전히 구조되며 단 한 명의 희생자도 발생하지 않은 기적 같은 사건을 이야기한다.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 주요 인물

체슬리 설리 설렌버거 (톰 행크스) - 허드슨 강의 불시착을 성공시킨 기장으로 항공안전 분야의 전문가인 인물이다.

로리 설렌버거 (로라 라니) - 허드슨 강의 불시착을 성공시킨 기장 옆에 있었던 부기장 인물이다.

제프 스카일스 (아론 에크하트) - 허드슨 강의 불시착을 성공시킨 기장 설리의 아내인 인물이다.

엘리자베스 (안나 건) - 항공사고조사 위원장인 인물이다.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 이야기 (스포 주의)

설렌버거 기장이 라과디아로 회항 중 뉴욕 도심 한가운데서 추락하는 악몽을 꾼다. 2009년 1월 15일 US에어웨이즈의 조종사 설리와 제프는 라과디아 공항에서 샬롯 더글러스 국제공항까지 가는 US 에어웨이즈 1549편에 탑승한다. 비행 3분 후 2800피트 고도에서 에어버스 A320은 새 때들에게 치이고 두 엔진 동력이 꺼지게 된다. 엔진 동력이 없고 인근 공항인 테터보로 에 도달할 수 없다고 판단한 설리는 허드슨강에 항공기를 비상 착륙한다. 기장, 부기장, 승무원, 승객 아무런 사망자도 없이 구조된다. 사고 후 조사 과정에서 설리 기장은 왜 공항으로 가지 않고 허드슨강에 착륙을 했는가에 대한 조사를 받게 되고 데이터상 좌측 엔진이 최소 추력으로 작동 중이었다는 NTSB 조사관의 말을 듣고 충격에 빠진다. 이것은 라과디아로 돌아가거나 테터보로 에 착륙할 수 있는 엔진이 남겨져 있었을 것이라는 것이다. 자기를 영웅으로 대접하는 언론과 시민들 그리고 자기를 사고 원인으로 보는 조사관들 사이에서 정말 자기가 옳은 결정을 한 것인지 혼란스러워하며 머릿속에서는 항공기가 뉴욕 도심 한가운데 추락하는 모습이 계속 떠오르게 되고 밤에 악몽을 꾸게 된다. 제프 부기장 또한 조사관들의 태도에 어이없어하며 설리의 선택이 아니라면 모두 죽었을 거라고 반박한다. 제프는 설리 시장님이 재빨리 보조 동력장치를 가동했기에 어떻게든 살 수 있었다. 보조 동력장치 가동이 비상대처 가이드라인의 무려 15번째 순위에 있다는 걸 알고 있냐 물으며 가이드라인대로 했다면 이미 155명은 모두 죽었을 거라고 설리 기장이 A320에 대해서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 이야기한다. 그러나 설상가상으로 에어버스에서 실시한 컴퓨터 시뮬레이션 결과 첫 회항 결정지였던 라과디아, 두 번째 회항 예정지였던 테터보로 공항에 각 20회 모두 무사 착륙이라는 결과까지 나와 설리 기장은 혼란에 빠진다. 자기가 옳았다는 증거를 찾기 위해 사고 경위를 생각하고 또 생각해본다. 그러던 중 밤늦은 시각 사고에 관한 뉴스를 보던 중 뭔가를 깨닫게 되는 설리는 곧바로 친분이 있던 직원에게 동청회에서 음성 기록을 듣기 전 조종사가 직접 조종하는 시뮬레이션을 볼 수 있도록 요청한다. 이후 공청회 자리에서 시뮬레이션 결과를 확인해 본다. 에어버스사에서 진행된 비행 시뮬레이션 결과 둘 다 무사히 착륙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보여주고 객석에서는 술렁이지만 설리는 기다렸다는 듯이 시뮬레이션을 실시한 조종사들이 얼마나 연습했는지 물어보고 이에 대해 무려 17회의 연습을 했다는 답을 듣는다. 설리와 제프는 이런 상황을 가정한 훈련조차도 해본 적이 없었고 게다가 그들이 겪은 것은 단순 시뮬레이션이 아니고 155명의 목숨을 담보로 하는 실제 상황이었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리고 자신이 사고 당시 어떤 행동을 했는지를 이야기하면서 버드 스트라이크 상황에 시뮬레이션 파일럿들이 새와 충돌하자마자 기계처럼 즉시 라과디아나 테터보로 회항하는 것은 인간적인 요소가 결여 있다며 시간적인 차이가 있음을 지적한다. 설리의 주장대로 버드 스트라이크 직후 상황판단과 해결 시도 등으로 인한 시간을 감안한 이후 시뮬레이션을 재시도한다. 시뮬레이션 결과는 설리의 주장대로 회항이 불가능함은 물론 추가적인 피해까지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뒤이어 CVR 청취에서 설리 기장과 제프 부기장은 놀랍도록 침착한 대처와 판단에 의한 것이었음이 직접 전달되며 청문회는 숙연해진다. 실제 항공기의 왼쪽 엔진을 회수해 검사해 본 결과 설리 기장의 말대로 왼쪽 엔진은 처참하게 파괴되어 멈춘 상태였음이 밝혀진다. 그로 인해 조사관은 기기 고장으로 인한 잘못된 것이었음을 인정한다. 조사관들은 설리와 제프의 대처가 대단한 점을 인정하고 사적인 감정을 담아 사과를 전하며 이 사건에서의 설리 기장은 훌륭한 인물임을 언급한다. 하지만 설리 기장은 자신만이 아닌 부기장, 승무원과 승객, 구조대원들, 관제사들, 보트 선원들, 스쿠버 경찰 등 모두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그들에게 공을 돌린다.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 감상

이 영화를 보기 전까지는 설리 기장의 영웅담에 대한 이야기를 집중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영화 속 내용은 달랐다. 설리 기장의 대단한 비행 실력으로 허드슨 강의 불시착 후 승객 모두를 구한 것은 사실이지만 국가교통안전위원회로부터는 압박을 받고 그의 행동이 어쩌면 모두를 아주 큰 위험에 빠뜨릴 만한 일이었다며 추궁당했다. 이는 상상도 하지 못한 이야기였다. 결국 결론은 설리 기장의 행동이 국가교통안정 위원회로부터 인정받게 된다. 155명의 생존자 명단에는 기장 설리 역시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다른 생존자들처럼 기적을 기뻐할 수만 없었던 상황은 영화를 보고서야 이해되었다. 기장과 부기장, 승무원과 승객, 관제사와 구조대까지 모두 자신의 일을 책임감 있게 해내자 기적은 완성되었다. 우리는 항상 대단한 운과 기적을 기대하지만 꾸준히 자신의 일을 해내는 시간이 쌓여야 비로소 기적을 바랄 자격을 갖추는 것은 아닐까 생각하기도 했다.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은 단 한 명의 생명도 무척이나 소중하고 포기할 수 없는 존재라는 걸 알려주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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