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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증인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 자폐소녀

by 생각많은사람 2022.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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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증인의 정보

2019년에 개봉된 영화로 민주 사회를 위해 싸우는 변호사가 살인 용의자의 변호를 맡게 되고 살인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로 대인관계를 형성하거나 타인과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자폐 소녀를 만나 설득하며 법정에 출석을 하기 위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증인 주요 인물

양순호 (정우성) - 민주 사회를 위해 싸우는 변호사로 자신이 담당한 살인 사건의 용의자의 누명을 벗길 증거를 찾던 중 자폐 소녀 지우를 만나 친해지려고 하는 인물이다.

임지우 (김향기) - 자폐증을 앓고 있는 소녀로 순호가 담당한 살인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인물이다.

이희중 (이규형) - 검사로 지우처럼 자폐증을 앓고 있는 동생이 있어 지우를 매우 잘 이해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인물이다.

현정 (장영남) - 지우의 어머니로 딸 지우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는 인물이다.

미란 (엄혜란) - 살인사건의 용의자인 인물이다.

증인 이야기 (스포 주의)

아버지를 모시며 민변 활동을 하고 있는 변호사 양순호 자폐 소녀이지만 일반학교에 다니고 있는 여고생 임지우를 보여주며 영화는 시작된다. 늦은 밤 지우는 살인사건을 목격하게 된다. 민변 활동을 그만두고 대형 로펌에 취직한 양순호 변호사는 80대 노인 김은택의 살인혐의를 받고 있는 가정부 오미란의 변호를 맡게 된다. 양순호 변호사는 오미란을 만나 그날 일을 물어보고 오미란은 자살하려는 노인을 자신이 구하려고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말한다. 사건이 일어난 동네를 찾아간 양 변호사는 마을의 부동산 중개업자로부터 오미란이 그럴 사람이 아니라는 이야기도 듣게 된다. 그리고 사건의 유일한 증인인 임지우의 집을 찾아가는데 지우의 어머니는 지우가 힘들어한다며 만남을 거부한다. 양 변호사는 검찰에서 증언한 지우의 영상을 의사와 같이 보며 담당 검사가 자폐증 환자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라 듣게 된다. 그리고 의사는 지우의 머리가 매우 좋은 아이며 자신의 생각을 조리 있게 말한다고 하며 영상이 충분히 증거능력이 있다고 말한다. 양 변호사는 다시 오미란을 찾아가 변호인의 의뢰인 비밀유지의 의무를 이야기하며 무슨 일이 있어도 자신에게는 사실을 이야기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공판에 앞선 공판준비기일에 이희중 검사는 임지우의 녹화영상으로 증언을 인정해줄 것을 요구하지만 양순호 변호사는 중요 증인이라 출석을 해줄 것을 요구한다. 판사는 변호인 측의 요구를 받아들이며 임지우를 증인으로 출석시킬 것을 받아들인다. 양 변호사는 지우가 다니는 학교를 찾아간다. 지우에게 그날 있었던 일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고 하자 지우는 대화를 거부하고 집으로 가버린다. 그런 양 변호사를 보던 지우 친구 신혜는 지우가 좋아하는 거를 해보라고 말해준다. 1차 공판은 임지우가 없는 상태에서 진행되고 재판에서 양 변호사는 김은택이 자살을 시도했다는 증거로 정신과 병력과 처방전을 제출하고 검찰 측은 국립과학수사 연구소 직원을 통해 오미란이 전혀 김은택을 구하고자 하는 노력을 볼 수 없다고 제시한다. 다시 양 변호사는 편의 점에서 부탄가스를 구입하는 CCTV 장면을 보여준다. 1차 공판이 끝난 후 다시 임지우를 찾아간 양 변호사는 지우에게 퍼즐을 보여주며 지우의 관심을 끌며 지우에게 퀴즈를 낸다. 그리곤 임지우를 집 앞에 데려다주는데 집 앞에서 이희중 검사를 만나게 되고 자폐인들은 거짓말을 못한다는 말을 듣게 된다. 술을 마시고 집에 들어온 양 변호사는 지우에게 문자를 받게 되고 문자는 아까 전 내었던 문제의 답이었다. 양 변호사는 지우에게 전화를 하자 지우는 답이냐고 묻곤 전화를 끊어버린다. 다시 양 변호사는 전화를 걸어 다시 문제를 내고 지우가 다시 전화를 해 답을 이야기하고 전화를 끊어버린다. 양 변호사는 문제를 내면 하루 종일 생각해서 매일 오후 5시에 한 번씩 전화를 하자 제안한다. 그 후 양 변호사는 지우의 학교를 찾아가 같이 하교하고 지우도 양 변호사와 통화하기 위해 매일 5시 만을 기다린다. 양 변호사는 김만호 회계법인의 고문변호사가 되기로 계약을 하게 된다. 어느 날 신혜가 지우를 괴롭히는 것을 목격하고 양 변호사가 소리치자 신혜는 도망치고 신혜를 따라가려던 지우에게 괴롭히는 사람은 친구가 아니라고 말한다. 지우는 발작을 일으키며 정신을 잃고 병원에서 깨어난다. 집으로 지우와 함께 오게 된 양 변호사는 지우의 방에서 이야기를 하게 된다. 양 변호사가 지우에게 그날 사건에 대해서 묻자 지우는 엉뚱한 말을 하며 지우의 질문에 양 변호사는 답을 하지 못한다. 2차 공판이 열리고 임지우는 증인으로 출석하게 된다. 이병우 변호사는 지우의 사물 인식능력 특히 표정을 읽는 능력에 의문을 재기하며 증인으로서의 자격이 부족하다고 주장하고 양순호 변호사도 지적 장애를 앓고 있는 아이에 말만 듣고 피고인의 죄를 단정하긴 힘들다는 말과 함께 순간적 실수로 정신병자 라 말하며 지우와 그녀의 어머니에게 상처를 주게 된다. 재판이 끝나고 5시 지우는 순호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정신병자냐고 묻는데 양 변호사도 자책감에 지우에게 사과하려 하지만 지우는 전화를 끊어버린다. 사과하기 위해 지우의 집으로 찾아간 양 변호사는 지우 어머니는 지우가 큰 상처를 받았다며 양 변호사를 비난한다. 결국 재판에서 지우의 증인으로 인정을 받지 못하며 오미란은 무죄 판결이 선고된다. 오미란은 감옥에 나오게 되지만 검찰 측에서 항소하게 된다. 오미란의 거짓말에 석연치 않음을 알게 된 양 변호사는 다시 조사하기 시작한다. 김은택은 자신이 죽게 되면 전재산을 장애인 보호시설에 기부하기로 했지만 유언 공증을 하지 않은 상태였고 회계법인의 대표이자 김은택의 아들 김만호는 회사 사정이 좋지 않다는 말도 했었다. 며칠 뒤 지우가 혼자 있을 때 미란이 나타나 어른들 일에 끼어들지 말라고 협박을 한다. 지우는 쓰러지고 이 일로 지우 어머니는 지우를 재판에 관여시키지 말라고 한다. 이희중은 지우에게 다시 한번 증인으로 나와 달라고 하고 지우는 증인이 되고 싶다고 엄마에게 말한다. 2심 재판이 시작되고 이희중 검사가 없는 상황에 임지우가 증인석으로 나오고 양 변호사가 5시에 맞춰 지우에게 질문을 한다. 지우는 그 사건이 일어나던 날 오미란이 했던 말들을 기억하고 따라 하게 된다. 이로 양 변호사는 오미란에게 진실을 말해줄 것을 요구하고 누가 살해를 지시했는지 묻자 김만호가 했다고 말하게 된다. 이희중 검사에 의해 김만호는 잡히게 된다. 지우의 생일파티 친구들과 이희중 검사, 양순호 변호사도 있다. 양 변호사는 지우에게 생일 선물로 논리 퍼즐 책과 종이에 싼 원통 물건을 주며 인사를 나눈다. 그날 저녁 지우는 순호가 준 종이에 싼 생일 선물을 풀어보는데 생일 축하한다는 카드와 파란색 젤리가 가득 든 유리병이다. 지우는 창가로 다가가 눈 내리는 하늘을 올려다본다.

증인 감상

영화 속 주인공 지우는 밝고 명랑하지만 평범함 대화나 정서적 교류가 어려운 소녀다. 반응에 무감하지만 동시에 감각적으로 예민한 여러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지우에게 다가가기 위한 양 변호사의 노력이 말해주듯 자폐증 환자의 닫힌 세계로 걸어 들어가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어려운 일이지만 결코 불가능한 일이 아님을 말한다. 개인주의로 파편화된 사회 속에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은 저마다 크고 작은 상처를 가지고 조금씩 자신의 세계에서 고립되어 간다. 표면적인 모습만으로 상대방의 생각과 감정을 이해하기는 어렵다 자폐증을 앓고 있는 지우뿐만 아니라 우리도 일상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이다. 영화는 우리 사회의 병폐와 개개인의 고통은 타인을 향한 진심과 노력만이 해결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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